2 (애매)

[로판소설리뷰] 흑막들의 집착은 모르겠고 탈옥이나 시켜줘

심플캣 2025. 10. 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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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금 피폐 로판 속.
혁명을 피해 망명하려다 사촌과 바람 난 약혼자에게 배신당해 최악의 교도소에 갇혔다.
     
“신입, 인사 안 해?“
     
하필 교도소에 있던 흑막 남주 두 명과 같은 방에 갇혔다.
얼마나 인권이 종말한 곳이길래 성별 구분 없이 한 방에 집어넣는 거지?
     
“어차피 얼마 못 버티고 죽을 것 같은데. 미리 편하게 죽여줄까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미친놈들이었다. 제발 방 좀 바꿔줘!
     
***
     
나는 병약한데다 각성도 못한 교도소 최약체였다.

인권 멸망, 12시간의 강제노역, 거지같은 식사, 교도소 내 서열 최하위인 나를 향한 수감자들의 괴롭힘…… 게다가 훈련을 빙자한 극악의 생존게임과 데스매치.  

살아남으려 흑막들을 살짝 이용했을 뿐인데, 다들 귀찮게 들러붙기 시작한다.
    
"다른 놈 만지지 마. 너까지 죽기 싫으면.”
입만 더러운 미친놈, 죄수 번호 1번.
     
"우는 얼굴이 예쁠 것 같아."
청순한 미친놈, 죄수 번호 2번.
     
"네 몸의 소유권은 내게 있다는 거, 잊지 마."
내가 자신의 유일한 신도라고 주장하는 마신.
     
"네 말대로 잘해줄게. 정신 나갈 정도로."
잘해주는 방식이 진짜 정신 나간 것 같은 신.
     
집착이… 뭐지? 그냥 탈옥이나 시켜줬으면.

 

키워드

 

#로맨스판타지 #모럴리스 #초월적존재  #까칠남 #소유욕/독점욕 #능력남 #유혹남  #집착남  #존댓말남 #오만남 #역하렘 #능력녀 #무심녀 #계략녀

 

리뷰(스포주의)

 

스토리 흡입력이 아쉬운 소설

 

모럴리스 로판 소설이라는 작가님의 소개글처럼 나오는 여주, 남주들이 거의 어딘가 하나 나사빠진 그런 인물들이다. 그런 사람들의 거침없는 언사에서 느껴지는 케미와 개그센스는 정말 좋았다. 초반 감옥내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있었고 재밌었다.

 

그런데 이렇게 이기적이면서 자기애가 없고 상대방 생각 하나 없이 멋대로 행동하는 주인공은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면에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호감적이진않았다. 초반에는 개그와 가벼운 스토리로 이어가다가 중반부부터는 스토리 위주로 이어가는데 중~후반 되면서 설정이나 이야기의 기대감이 팍 식고 몰입이 되지않았다.

 

그리고 여주는 목숨도 여러개고(진짜다) 남주들은 여주가 죽는걸 알면서도 전생에서 여주를 본 기억이 있는 희안한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도 그렇고 처음에는 마신을 믿는 사회에서 유스티나라는 소설속 유일한 신성력을 가진 여주가 세상을 흐리는 19금 로판에 빙의한건데 결국 그 소설속 여주는 껍데기였고 여주 본인이 그 자리를 채워나갔다.

 

결론적으로 여주는 인간이 아니다. 그래서 그렇게 다 팽개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게 어느정도 인정은 된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뭐랄까... 그닥... 잘 모르겠다. 초반부만 재밌었고 그 이후로는 몰입이 되지않을정도로 별로였다. 후반부의 종단 배경은 그냥.. 건너뛰고 결말만 봐도 이해가 어느정도 가능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