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Q. 전남친과 최악의 재회 1위는?
A. 직장에서 마주치기.
"마탑으로 파견 나온 비비안 솔링입니다."
"파견을 또 보내셨어? 끈질기네."
"어, 너......?"
"......비비?"
빈정거리다 날 알아보고 놀란 저놈.
아무리 봐도 나를 찬 전남친인데?
너 도서관 사서라며.
왜 마탑주 자리에 앉아 있어......?
심지어 저놈한테 빌어서라도 인장을 받아야 한다고?
"인장 찍어! 좀 찍으라고! 왜 안 찍는데! 이유가 뭔데!"
"......."
직업도 숨겨, 이름도 숨겨, 헤어진 이유도 숨겨.
이제는 인장 안 찍는 이유도 숨겨.
"비비안. 협조할 생각 없으니 당장 돌아가."
"공무가 장난이야?! 일은 해야 할 거 아니야!"
다 숨긴 전남친과 공무수행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후기
여주 비비안 솔링은 아버지는 집안을 버리고 수정고래 연구를 위해 집안을 버리고 도망가고 어머니는 일찍 여의고 말아 집안을 건사하기 위해 교감자로써 수정고래 연구원이 된다. 이른바 공무원이 되는데 아버지가 수정고래 때문에 집안을 버리고 출가하였기 때문에 수정고래와 얽히고 싶지 않아 부서 이동을 희망하게 되고 자신의 상사가 황실에서 보낸 공문에 마탑주 인장을 받아오면 부서이동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게되어 마탑에 방문하게 된다. 근데 마탑을 방문했더니 마탑주가 헤어진 전남친 케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서관 사서인줄 알았던 케이가 마탑주라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하고 단호하게 안된다고 돌아가라고 말하는 마탑주가 된 전남친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한다.
단순히 인장을 안찍어주는 그 내용 외에 더 큰 내용이 뒤에 숨어있는 소설이다. 수정고래에 얽힌 여주의 사연, 남주 케이드가 마탑주인걸 숨기고 여주를 만난 사연 등이 뒤에 풀어지면서 기승전결이 깔끔한 소설이라 보기 편했다. 그리고 마력이 깃든 동물을 '마수'라고 지칭하고 그들을 마력이 깃든 동물로 연구한다는 세계관은 신선했고 이미 현실에서도 이루어지는 동물들의 미지의 세계를 연구하는 학자 느낌으로 다가와서 긍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건 확 끌리는 요소가 없었다는 것이다. 내용도 깔끔하고 기승전결 깔끔하고 작품 소개 그 이상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고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도 좋았는데 확 와닿는 재미는 없던 것 같다.
가볍고 무난하게 읽기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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