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천한 양치기, 사생아, 수치스러운 공작 부인.
연모하던 이자르 공작과 맺어졌지만, 프리지아는 캄캄한 불행 속에서 살았다.
가족은 그녀를 이용했고, 공작령 사람들은 가문의 오점이라며 혐오했다.
그리고 남편 이자르.
유산 후에도 남편은 냉담했고.
“우리 같은 부모한테서 태어나 봤자 행복할 리 없을 테니까.”
프리지아의 장례식 때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지아는 마지막으로 기원했다.
제발 울어 줘.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흘려.
난 당신의 마음을 바꿔보고 싶어.
설령 그게 1년 시한부로 산다는 대가여도 좋으니.
그리고 그때는, 내 장례식에 와서 울어 줘.
*
프리지아는 처음으로 감히 이 남자를 노려보았다.
손에 들린 끔찍한 서류가 바닥에 떨어졌다.
“어떻게, 이런 짐승만도 못한 짓을 나한테……!”
그녀는 착각했다.
드디어 이 남자가 자신한테 애정을 품었다고. 자신을 믿어준다고.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그러나 이 남자는 자신을 속였다.
“당신은 내 인생을 망쳤어.”
수명이 끝나기 5달 전이었다.
키워드
능력남, 후회남, 집착남, 상처녀, 짝사랑녀, 짝사랑남, 냉정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이능력, 순정녀, 순정남, 외유내강, 왕족/귀족, 회귀/타임슬립, 성장물, 이야기중심
리뷰
후반부에서 힘이 빠지는듯 아쉬운 소설
처음에는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주 프리지아는 본래 평민 양치기소녀였지만 추후 귀족의 사생아로 이자르 공작과 정략혼을 하게된다. 양치기소녀일때부터 이자르를 연모했기때문에 속으로 내심 기뻐했으나 이자르 자신을 속이고 사생아랑 결혼시킨 여주 친정가문에 좋은 감정을 가질리가 없었고, 공작 본인의 의심과 무관심, 공작령의 학대 등 이기지못해 여주는 죽게된다.
신의 안배로 1년 시한부 조건으로 되살아난 여주는 남주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1년 뒤에 다시 죽었을 때 장례식에서 눈물이라도 보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주의 눈에 들려고 살아간다. 처음에는 남주의 시선에 들려는 여주의 외유내강 전개로 남주가 결국 여주를 마음에 스며드는 과정은 흥미롭고 재밌게 봤었다.
근데 다른 독자님들 댓글들과 똑같이 혼인 서약서를 조작한 남주에게 분노를 느끼고 사랑으로 참았던 지난날들이 혼인서약서가 조작된 걸 알았을 때 전부 터져 모두 증오와 복수로 똘똘뭉친 그 이후는 솔직히 말하면 짜친다는 느낌이 있었다. 여주가 남주를 증오하면서도 완전히 증오하지 못하는 갈팡지팡하는 감정은 사랑했었으니 이해는 하지만 역시 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했고 사랑하던지 증오하던지 둘중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싶어 고구마를 잔뜩 먹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중후반부 이야기는 갑자기 분위기가 답답하게 처박히니 읽는둥 마는둥 했다. 남주가 여주에게 못해준걸 후회하며 구르는 장면이 아쉽기도 했다. 물론 남주가 잘못했지만 저렇게까지 구르는게 오히려 남주가 아깝다는 느낌. 그래도 후반부에 여주에게 허락된 시간이 다가왔을 때의 감정, 여주가 시한부를 벗어나는 과정 등은 나쁘지않게 잘 흘러갔다.
인물들의 매력은 잘 못 느꼈다. 이자르도, 프리지아도 매력있다는 요소를 잘 느끼지 못했다. 서브 인물도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초반부 느낌은 괜찮은데 후반부 갈수록 아쉬운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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